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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유망기업에 3년간 최대 21억원 지원한다… ‘기후테크’ 육성 박차”

  • 환경부·산업부·중기부,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 통합 공고… 2월 10일부터 접수
  • 순환경제 모델 발굴, 기후테크 기업 집중 육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목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기존 사업을 2025년부터 개편·통합한 것으로, 정부 지원사업 간 예산 중복을 방지하고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다부처 협업 모델이다.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탄소중립 기여도를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하되, 구체적인 지원 분야와 내용은 각 부처별로 차별화된다.

환경부는 기후기술 전 분야의 유망 중소·중견기업 4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년간 총 21억원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개선, 성능평가, 인증 획득 등 사업화 자금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검증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한 기술사업화 컨설팅 비용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순환경제 전환 촉진을 위해 3개 기업 이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선정된 협력체에는 연간 최대 6억원씩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하여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을 돕는다.

중기부는 탄소중립 분야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6개사에는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4개사에는 기업당 최대 6억원의 실증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범부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와 산업 공급망 강건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록 중기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기후테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각 부처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업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한 개 사업에만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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