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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스포츠산업 급성장, 2028년 105조 원 시장 목표

  • 2023년 스포츠산업 매출 81조 원 돌파, 종사자 수 46만 명 육박
  • 정부, 스포츠기업 융자 지원 확대 및 해외 진출 지원 강화 나서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3년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45만 8천 명으로 4.1%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스포츠서비스업 3.9%, 스포츠시설업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용품업 내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9.7% 증가하는 등 유통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업이 25.0% 성장했고, 프로스포츠 구단의 매출도 20.6% 늘어났다. 시설업의 경우 테니스장, 탁구장 등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이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028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105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2025년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 예산을 2,480억 원으로 확대하고, 스포츠산업 펀드 조성을 위해 3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기업 전용 펀드를 신설하고, 해외 전시 참가 및 수출상담회 지원을 확대한다. 유망 스포츠 기업의 국제 방송 홍보도 20편, 10억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4년에는 프로야구 관람객이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프로스포츠 관람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2028년까지 시장 규모 105조 원 달성을 위해 스포츠산업 융자와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기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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