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 위로…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 특별 무대
- 통일부·문체부·캐나다대사관 등 공동 주관, 북한인권 문제 해결 위한 국제 연대 강화
통일부가 주최하는 ‘세송이물망초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가 11월 2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가족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북한인권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향(愛鄕): 그리운 고향, 그리운 가족’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가수 소향, 팝피아니스트 AEV, 소프라노 김은경이 출연한다. ‘소망: 언젠가 다시 만나길’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이 특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해금 연주가 최리나, 피아니스트 황상혁, 소프라노 이채원, 아코디언 연주가 이경, 가수 김소연 등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캐나다 대사관, 북한인권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이 참석해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 폐회사를 진행한다. 또한, EU, 일본, 벨기에, 뉴질랜드 대사 등 여러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지지와 응원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하고, ‘세송이물망초’ 상징을 제작·발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송이물망초’는 납북·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송환을 촉구하고 그 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상징물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가족 및 이산가족, 그리고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한인권 문제 개선과 관련하여 국내적인 공감대 확산 및 국제적인 연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 및 이산가족, 북한이탈주민들이 초청되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