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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부터 회사원까지… 일상 속 영웅들, “보이스피싱과 싸우다”

  • 경찰청-KB국민은행, ‘제2회 KB 국민 지키미상’ 시상식 개최
  • 10명의 유공자에게 감사장과 100만원 포상금 전달
경찰청과 KB국민은행은 21일, ‘제2회 KB 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열고 유공자 10명을 선발해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경찰청)

경찰청과 KB국민은행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2회 KB 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을 선발해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 선정된 10명의 유공자들은 택시 기사, 금융사기 예방 강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선발되었다. 이들은 본인의 업무 외에도 주변을 세심히 살피며 적극적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KB국민은행에서 준비한 100만 원의 포상금이 전달되었다.

유재성 경찰청 형사국장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죄 수법을 숙지하고 주변에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도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은 약 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경찰청과 KB국민은행은 2022년 10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맺고 예방 홍보와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문화가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일상 속에서 범죄 예방에 기여한 시민들의 노력을 조명함으로써,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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