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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자들의 열띤 경쟁,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를 엿보다

  • 제1회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 279개 팀 참가해 기량 겨뤄
  • 과기정통부, “민간 확산의 모범사례…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지원 확대할 것”
자율주행시스템 구성. (사진=SAE J301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제1회 자율주행 인공지능 경진대회(챌린지)’ 시상식이 11월 19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관심 있는 창업 초기기업, 대학(원)생, 일반인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대회는 차량용 3차원(3D) 객체 검출, 차량용 객체 복합 상태 인식, 주행환경 인지 체계(엣지-인프라) 3차원(3D) 객체 검출, 차량용 신호등 인식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과기정통부가 2021년부터 추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연구개발 결과물인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형과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총 279개 팀이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0월 한 달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최대 5회까지 결과물을 수정·제출할 수 있었으며, 실시간 순위는 평가 순위표(리더보드)를 통해 공유됐다.

대회 결과, ‘차량용 3차원(3D) 객체 검출’ 분야에서 TakeOut(김준영) 팀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분야에서는 VIP(이정윤), TakeOut(김준영), 삼육구(류한국) 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 결과물이 민간으로 확산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수집·활용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향후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물류,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인재들이 향후 국내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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