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리카·콜롬비아에 범정부 사절단 파견,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 확대
- 한-중남미 3개국 ‘디지털정부 공동협력포럼’ 최초 개최… 우리 기업 해외진출 기회 모색
행정안전부와 외교부가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에 ‘중남미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한국의 디지털정부 우수사례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사절단은 행정안전부, 외교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공공서비스국장이 단장을 맡았다. 특히 이번 파견에는 과기정통부 출신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이 참여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타리카에서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페루, 온두라스와 함께 ‘한-중남미 디지털정부 공동협력포럼’을 최초로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3개국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각국의 디지털정부 전략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정부 방향에 대한 패널 토의, 국가별 전략 공유, 한국 기업의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산불관리시스템, 디지털 신분증(K-DID),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등 구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콜롬비아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콜롬비아 디지털정부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여기서도 한국의 디지털정부 시스템을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정규 공공서비스국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다지고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태국,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에도 사절단을 파견했으며, 2025년에는 이집트에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어 디지털정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