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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음식점업’이 가장 많았다

  • ‘음식점업’, 166만 6천명(5.8%)… 전년 동기 대비 3만 5천명 증가
  • 남성, ‘작물재배업’과 ‘음식점업’ 순… 여성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과 ‘음식점업’ 순

통계청이 2024년 상반기(4월) 지역별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수는 ‘음식점업’이 166만 6천명(5.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만 5천명 증가한 수치다.

‘음식점업’ 다음으로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이 155만 3천명(5.4%), ‘작물재배업’이 137만 5천명(4.8%) 순이었다. 특히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은 11만 7천명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건물건설업’은 7만 9천명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성별 취업자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작물재배업’과 ‘음식점업’ 순으로, 여성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과 ‘음식점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특히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남성은 3만 1천명, 여성은 8만 7천명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경영관련사무원’이 249만 9천명(8.7%)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판매종사자’ 155만명(5.4%), ‘작물재배종사자’ 130만 3천명(4.5%) 순이었다. ‘경영관련사무원’은 전년 동기 대비 9만 1천명 증가한 반면, ‘매장판매종사자’는 7만 5천명 감소했다.

임금 수준에서는 월 200~30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으며, 400만원 이상은 25.9%, 300~400만원 미만은 21.9%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400만원 이상 임금 근로자 비율이 전년 대비 1.9%p 상승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노동시장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복지 관련 업종과 사무직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임금 수준의 양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노동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정책 수립에 있어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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