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지식재산기구, 2024 글로벌 혁신지수 발표…한국, 5년 연속 10위권 진입
- 한국은 78개 세부지표 중 GDP대비 특허·디자인·국제특허출원 등 5개 지표 세계 1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한국이 133개국 중 종합 6위를 차지했다. 특허청은 이번 결과로 한국이 2020년 이후 5년 연속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높은 혁신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인적자본·연구 등 7개 분야, 78개 세부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한국은 투입부문에서 6위, 산출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는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이 78개 세부지표 중 5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국제특허출원(PCT), 디자인출원 등 지식재산 관련 지표 3개를 포함해 GDP 대비 기업연구비, 기업연구재능 지표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순위에서는 스위스가 15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스웨덴, 미국, 싱가포르,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11위, 일본이 13위를 기록했다.
특허청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정부와 민간의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한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하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보호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