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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완전 자율주행’ 도입… 유럽과 중국 진출 가능성

  • 베타 테스트 마친 FSD 시스템… 로드맵 밝혀
  • 유럽과 중국에서도 FSD 출시 예정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사진=TESLARATI)

테슬라가 이번 달 사이버트럭에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은 내년 초에 유럽과 중국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베타 테스트를 마친 FSD 시스템의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사이버트럭에 해당 기능을 이달 말에 출시하고, 10월에는 더욱 강력한 v13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첫 분기에는 유럽과 중국에서도 FSD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9개월 전부터 고객에게 전달하기 시작했으나, 그동안 FSD와 차선 유지 같은 오토파일럿 기능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제 사이버트럭은 9월부터 자동 주차 기능을 포함한 여러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 기능은 사이버트럭이 주차장에서나 도로에서 자동으로 주차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테슬라의 새 FSD 로드맵에서 가장 큰 변화는 유럽과 중국과 같은 국제 시장으로의 확장이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출시하기 전에 안전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FSD의 규제 승인은 보장되지 않지만, 테슬라는 인간 운전자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현재까지의 예상에 따르면 이미 이를 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등은 미국에서 수백 건의 사고와 수십 건의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는 테슬라가 FSD의 등록 절차를 시작하고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고객에게는 덜 발전된 FSD 버전이 제공되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비전 기반 자율 주행 기술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의 FSD v12 업데이트는 카메라 전용 접근 방식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10월에는 “필요한 개입 거리 6배 향상”을 자랑하는 v13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주차장 자율 주행 기능인 ASS(Actually Smart Summon)도 출시됐으며, 이달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눈 추적 업데이트와 함께, 10월에는 FSD의 주차, 출차, 후진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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