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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구토… “여름철엔 식중독 조심하세요”

  • 국민권익위, 최근 3년간 ‘식중독’ 관련 민원 5천6백여 건 분석…3년 새 1.23배 증가
  • 민원주의보 발령…식품위생 관리 강화,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처리 및 예방 교육 등 관계기관에 제시
최근 3년간(2021.6.~2024.5.) 월별 민원 추이.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식중독 의심·발생 신고와 식중독 피해 및 보상 요구, 축제 등 행사에서의 집단 식중독 우려에 대한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식중독 관련 민원 5,654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여름철(6~8월) 식중독 관련 2023년 민원은 764건으로 2021년 620건 대비 1.23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식품위생 관리 강화,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처리 필요, 예방교육 및 홍보강화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식중독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식중독 감염(의심) 신고 ▲식중독 발생 업체 점검 요구 ▲축제 등 집단 식중독 관리 요구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5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122만 9천 건으로, 전월 116만 4천 건 대비 5.5% 증가하고 전년 같은 달인 123만 6천 건 대비 0.5% 감소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10.1%가 증가한 대구광역시이며, ‘○○아파트 준공승인 반대’가 가장 많았다.

기관 유형으로는, 중앙행정기관(11.7%), 지방자치단체(5.3%) 는 증가하였고, 교육청(4.27%), 공공기관(5.9%)은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국무조정실 대상 ‘정부 해외직구 관련 규제 반대’ 등 민원이 5월 총 13,122건이 발생해 전월보다 3,092.7%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 광진구가 불법 광고 전단지 등 정비 요구 등 총 18,960건(230.1%), 교육청에서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지역 유치원 설립 요구’ 민원 등 총 251건(96.1%) 접수로 각각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그리고, 공공기관에서는 사전점검에서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의 승강기 안점점검 요구 등 민원(269건)이 접수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전월 대비 260.8% 증가로 증가율 1위를 보였다.

국민권익위는 민원 데이터 외에도 외부 언론 데이터 등을 포함하여 분석을 거쳐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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