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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70% “윤석열 탄핵 찬성”… 윤석열 탄핵 정국에 중도층 이탈 가속화

  • 갤럽 조사 결과 민주당 38% vs 국민의힘 36%… 중도층에선 40% vs 22%로 격차 더 벌어져
  • 중도층 70% “윤석열 탄핵 찬성”… 62%는 정권 교체 원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종결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중도층의 지지를 급격히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36%로 더불어민주당(38%)에 뒤처졌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져 국민의힘 22%, 민주당 40%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강경 노선을 고수한 것이 중도층의 이탈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70%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62%는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 하락세는 2월 초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2월 2주차 조사에서 32%였던 중도층 지지율이 3주차에 22%로 급락한 후, 이번 주 조사에서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강성 지지층에 동조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일부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 등에 동조한 것이 중도층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는 향후 정국 운영과 차기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이 3%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원한다는 응답이 38%,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나, 국민 과반수가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과 대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이 중도층의 지지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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