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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스타 교수, 공정위 경제분석 전문가로 변신… 민간인재 영입 122번째 성과

  • 김상현 연세대 교수, 24일부터 공정위 경제분석과장 임용… “경제분석 역량 높이는데 힘쓰겠다”
  • 인사처 “공직사회 전문성 강화 위해 우수 인재 영입 적극 지원할 것”
김상현 신임 공정위 경제분석과장.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정부가 민간 전문가 영입을 통해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김상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오는 24일자로 공정위 경제분석과장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약 13년간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과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바탕으로 공정거래 관련 다양한 정책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특히 산업조직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왔으며,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의 연구 분야는 산업조직론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번 임용은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활용한 공정위의 네 번째 전문가 영입 사례다. 김 과장은 앞으로 공정위 소관 사건 경제분석 지원 및 쟁점 대응, 경쟁제한적 법령‧제도에 대한 경쟁제한 효과 분석‧지원, 경쟁 관련 경제분석 기법 교육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 과장은 “공정거래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경제분석 지원 업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정위의 경제분석 역량을 한층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사처는 2015년부터 공직사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122명의 전문가가 공직에 진출했다.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경제분석 전문가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통해 발굴하게 돼 기쁘다”며 “공직사회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들어 민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김 교수의 임용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정확한 경제분석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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