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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을 넘어 양자컴퓨팅까지… 엔비디아, CES 2025서 미래 청사진 제시

  • 젠슨 황 CEO, 8년 만의 기조연설서 AI PC와 휴머노이드 로봇 비전 공개 예정
  • 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 데이터센터 사업 급성장에 힘입어 시가총액 애플 이어 세계 2위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8년 만에 CES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8년 만에 CES 무대에 복귀해 기조연설을 앞두고 있다.

1월 6일 오후 6시 20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연설에서 황 CEO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차, 메타버스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는 엔비디아의 양자컴퓨팅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AI 다음은 양자컴퓨팅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가 구상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상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Jetson Thor)의 최신 버전도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를 통해 새로운 게임용 그래픽 카드도 공개할 전망이다. ‘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RTX 5000 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이 새로운 GPU는 성능과 이미지 품질 향상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가는 6일 149.4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3.66조 달러에 달해 애플에 이어 세계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는 OpenAI 등 기업들이 AI 개발에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급성장한 덕분이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이번 회계연도에 1,1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제 데이터센터에서의 우위를 PC 시장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게임용 칩을 기업용 PC와 노트북에서 챗봇이나 비즈니스 작업을 돕는 ‘AI 에이전트’ 등 AI 작업 처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는 AI PC 시대를 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ES 2025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자동차 기술부터 독특한 가젯, AI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이번 기조연설은 AI 혁명을 넘어 양자컴퓨팅과 로봇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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