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계엄권 남용과 탄핵소추권 남용 모두 문제”… 정치권 ‘극단적 대립’ 지적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한탄
![](https://www.daily365.news/wp-content/uploads/2025/01/2025-01-03-111650-1024x651.png)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의 극단적 대립을 비판하며 탄핵소추권 남용 문제를 제기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계엄권 남용이 국헌문란이라면 탄핵소추권 남용도 국헌문란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역권 남용에는 전 국민이 들고 일어서는데 이재명의 탄핵소추권 남용에는 왜들 침묵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 이외에 28건의 탄핵소추 남용에 이유가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야당의 무분별한 탄핵소추 추진을 비판했다.
특히 홍 시장은 “비상계엄권 남용으로 나라가 혼란해졌다면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나라는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지 않느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최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한 정치적 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여야의 극단적 대립 구도를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표현하며, “한쪽은 처벌되어야 한다고 난리고 한쪽은 권력을 잡겠다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한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권력자를 수사하고 재판했다고 해서 그 검사를 탄핵한다면 우리에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는 없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