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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현장에 통신 인프라 총동원, ‘과기정통부·통신3사’ 공조

  • 이동기지국부터 무료 와이파이까지, 과기정통부-통신3사 공조로 원활한 소통 지원
  • 유가족과 추모객 위한 휴대전화 충전소 9개소 설치, 보조배터리 900개 무상 제공
지난해 12월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분향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유가족과 추모객들을 위한 통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하여 무안국제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대규모 통신 인프라를 구축, 원활한 소통을 돕고 있다.

사고 당일인 2024년 12월 29일, 과기정통부는 SKT, KT, LGU+와 함께 이동기지국 차량 5대를 신속히 배치했다. 또한 전문 인력을 투입해 32대의 통신장비를 추가로 설치,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했다. 이후 현장 상황에 맞춰 이동기지국을 1대 더 추가해 총 6대를 운용 중이다. 특히 유가족과 추모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무료 와이파이 35대를 설치했으며, 휴대전화 충전소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보조배터리 9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해 스마트기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장의 트래픽 집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58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수습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통신사들과 협력하여 현장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최악의 항공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 그리고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도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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