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도권 최초의 연장형 광역철도,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향상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연장선인 안심~하양 복선전철이 오는 12월 21일(토) 새벽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통은 비수도권 최초의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로, 대구와 경북 경산 지역 간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대구광역시 안심역과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역을 연결하는 총 8.89km 구간으로, 대구한의대병원역, 부호역, 하양역 등 3개 역이 신설된다. 이 사업에는 총 3,728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국비 70%, 지방비 30%로 조달되었다. 사업은 2019년 4월 착공되어 약 5년 만에 완공을 맞이했다.
이번 연장 개통으로 동대구와 하양 간 이동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및 통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이 구간은 대구 카톨릭대학교와 경일대학교, 호산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주요 통행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예상 이용자는 약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안심~하양 복선전철 개통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을 잇는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되어 교통 인프라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개통식에서는 혼잡 상황 관리 방안과 스마트 비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 안전한 교통망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하양 연장구간 개통 이후 안심차량기지에 예비 차량을 대기시키고 혼잡한 상황 발생 시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복선전철 개통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상업 및 문화적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