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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유니콘을 찾아라”… 정부, 기후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29개 기관 총출동

  • 2025년 1월부터 ‘넷제로 챌린지X’ 본격 가동… 창업 초기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 과기부·특허청 등 12개 기관 직접 선발… 규제특례·공공조달·녹색금융 등 혜택
‘넷제로 챌린지X’ 참여기관 및 활동내용. (사진=특허청)

정부가 기후기술 분야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17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의 첫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넷제로 챌린지X’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 24일 민간, 정부 등 2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LG사이언스파크, SK텔레콤, 특허청 등 12개 기관이 직접 선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Tier1’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2025년 1월부터 개별 공고를 통해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초기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보육 또는 투자 지원을 받게 되며, 이후 추가 보육(Tier2)이나 공통 간접 지원(Tier3)의 대상이 된다. 특히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보증, 멘토링·네트워킹, IP통합솔루션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과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기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권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ASEIC(아시아유럽미팅 중소기업혁신센터)은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화석연료에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할 경우, 해당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내 배출권으로 연계 및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탄녹위에서 운영하는 통합 누리집과 각 참여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나 창업기업은 2025년 1월부터 시작되는 기관별 개별 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 절차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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