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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역대 최고치라지만… 청년층·건설업 ‘빨간불’… 정부 대책 마련 나서

  • 11월 취업자 12.3만명 증가… 서비스업 중심 고용 회복세
  • 청년층 고용률 하락·건설업 취업자 감소… 취약계층 지원 과제 발굴 예정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11월 고용 동향에서 15세 이상 고용률이 6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청년층과 건설업 등 일부 분야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882만 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 3천명 증가했다. 이는 10월의 8만 3천명 증가에서 회복된 수치다.

고용률은 63.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11월 기준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보건복지업(11.3만명), 교육업(10.6만명), 정보통신업(7.1만명) 등에서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반면 건설업(-9.6만명)과 제조업(-9.5만명)에서는 취업자 감소가 지속됐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60세 이상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20대 후반 고용률은 72.8%로 11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고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5년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 채용을 추진하고, 일자리TF를 중심으로 지원과제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25년 경제정책방향과 분야별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용률 상승과 취업자 증가 등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과 건설업 등 일부 분야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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