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뉴스

취약계층 일자리 123만개 확대한다… “1분기 내 90% 채용 목표”

  •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 강화… 맞춤형 취업서비스 제공
  • 건설일용직 내일배움카드 한도 500만원으로 상향… 전직 훈련 지원
정부가 고용 등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 규모를 123.9만 개로 확대하고, 1분기 내 90% 이상 신속 채용을 목표로 하는 등 고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청년, 소상공인, 건설일용직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고용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김범석 1차관은 “11월 고용률이 상승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도 전월 대비 확대됐으나, 건설업·제조업 고용 감소와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인원을 올해 117.8만 명에서 내년 123.9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청년올케어플랫폼 DB’를 구축하고, 채용박람회를 집중 개최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석 차관은 “연말까지 전국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한 채용행사를 80회 이상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해서는 내일배움카드의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해 전직을 위한 훈련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이음센터의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철도노조, 금속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수출·물류 차질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김범석 1차관은 “외신 등에서 우리의 노사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황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많이 본 기사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