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환급금 찾아주기’ 프로그램
국세청은 올해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에게 총 186억 원의 환급금을 찾아주었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소득세 환급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하지 않은 14만 명의 소득자에게 지급된 금액으로, 국세청의 ‘환급금 찾아주기’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환급금 찾아주기 프로그램은 특히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5개년 환급금을 한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많은 소득자들이 쉽게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었고, 실제로 대리운전기사 김철수(가명)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안내문을 받고 5년간 몰랐던 144만 원의 환급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김씨는 “생업으로 바빠서 그동안 환급금을 몰랐는데, 국세청 덕분에 건강검진도 받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은 소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국민의 세금 환급 권리를 보호하고, 세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무조정실 주관의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BEST 5’에도 선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향후 국세청은 지난 8월 발송한 안내문을 스팸 문자로 오인하여 환급금을 찾지 않은 인적용역 소득자에게 추가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납세자들은 홈택스와 손택스를 통해 쉽게 환급금을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말까지 신고하면 설 연휴 전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강민수 청장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납세자가 편리하게 환급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꼼꼼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이 세금 환급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