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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공개… AI·혁신제조·한류 열풍 주목

  • AI와 한류가 이끄는 새로운 수출 기회… “위기 속 기회 포착해야”
  • 미국 신정부 출범 앞두고 불확실성 대비… “한미 첨단산업·경제동맹 발전” 강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세계 수출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2월 3일 ‘2024년 세계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 세계 상무관과 코트라 무역관장들에게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어려운 대외환경과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인에도 우리 수출은 14개월 연속 플러스,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수출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상무관과 코트라 무역관장은 세계시장 수출 선봉장이라는 자세로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코트라는 2024년 세계시장의 주요 변화와 진출전략으로 세 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먼저, AI가 만드는 새로운 시장이다. 일본의 디지털 전환(DX) 투자 확대와 아프리카 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은 혁신제조 및 플러스 알파 전략이다. 미국과 EU의 제조기반 확대, 미국과 중남미의 전력망 투자 등이 포함된다. 끝으로, 한류 열풍과 ‘대한민국’ 브랜드의 확산이다. 아세안 지역의 K-소비재 인기, 몽골의 한국식 아파트 수요, 한국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등이 새로운 기회로 꼽혔다.

한편,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주요국 동향도 공유됐다. 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위기요인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미 관계는 상호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계된 첨단산업·경제동맹으로 발전하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인 협력과 우리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12월 4일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여 500여 개 수출기업에 내년 세계시장 전망과 진출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 창원, 대전, 청주 등 4개 지방에서도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련 자료는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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