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 “가용자원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 지시
- 용인·안성·화성 등 피해 큰 지역에 집중 지원… 추가 30억 원 지원 검토
경기도가 최근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27개 시군에 73억5천만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추가로 30억 원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28일 ‘폭설대응 시군 단체장 긴급 대책회의’에서 김동연 지사가 “재정을 아끼지 말고 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제설제, 제설장비 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피해 규모와 적설량 등을 고려해 용인에 5억 원, 안성과 화성에 각 4억5천만 원, 의왕·평택·안산·이천에 각 4억 원을 지원했다.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5천만 원에서 3억5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했다. 피해가 없는 파주, 김포, 동두천, 연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긴급 자금은 긴급복구를 위한 건설장비 임차 비용, 유류비, 제설제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각 시군은 피해 상황에 맞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설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앞으로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와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해가 극심한 시군에 집중적으로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추가로 교부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12월 1일 기준으로 제설차량 및 기타장비 1만5,811대, 제설 인력 4만2,731명을 투입하고 제설제 5만2천 톤을 활용해 피해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설 작업으로, 도는 주말까지 집중적인 복구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