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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근절부터 사회공헌까지”… 공무원 노사문화 혁신 주목받는다

  • 행안부,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14개 선정
  • 소통 강화, 직장문화 개선 등 다양한 노력 돋보여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완도군청’. (사진=연합뉴스)

공무원 사회의 노사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2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건전한 공무원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14개 기관과 11명의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노사 소통 강화, 직장문화 개선, 갑질 근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기관들이 주목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는 노사 간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임산부 휴게실 설치, 직원격려 문화콘서트 개최 등 직원 복지 향상에 힘썼다. 또한 강원행복나눔기금 모금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특히, 전라남도 완도군은 칭찬공무원 포상, 신규공무원 멘토-멘티 결연행사,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주니어보드 추진 등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특히 지역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특산품 할인 홍보, 나눔장터, 김장 나눔 등을 전개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김미주 사무관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 사무관은 2018년부터 노조 수석부위원장으로서 갑질근절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갑질 예방 활동을 펼쳐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2019년 말 중기부 최초의 단체협약을 체결하여 공직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노력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공무원 노사가 함께 공공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야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선정과 포상 제도는 2010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2024년까지 총 152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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