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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인재 양성의 요람, 5개 특성화고에 50억 원 투자

  • 경남공고 등 5개교, 5년간 연 2억 원씩 지원받아 현장 실무인력 육성
  • 수질환경산업기사 자격 취득 과정 운영으로 취업률 제고 기대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5개교. (사진=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제2기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5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경남공고, 광주전자공고, 삼일공고, 서울공고, 울산공고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환경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환경분야 자격 취득 과정과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경남공고, 광주전자공고, 삼일공고 3개교는 ‘수질환경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산업기사 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이미 제1기 사업에서 입증된 바 있다. 광주전자공고의 경우, 해당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 12명 중 11명이 환경부, 삼성전자, 한전 KPS 등에 취업하는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환경 분야 특성화 교육이 실제 취업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제2기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격 취득 외에도 기업 연계 현장 연수, 현장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입사 서류 작성, 모의 면접 등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졸업 후 양질의 일자리로의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녹색산업에 필요한 현장 실무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환경 기술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환경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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