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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부동산 보유 현황, 전체의 1% 미만… “투기 우려 낮아”

  • 미국인 토지 보유 최다, 전체의 53.3% 차지
  • 경기도 외국인 주택 보유 1위, 전체의 38.7% 집중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추이 (면적: 천㎡).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4년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와 주택은 전체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기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65,654천㎡로,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에 그쳤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3.3%로 가장 많았고, 중국(7.9%), 유럽(7.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남(14.7%), 경북(13.7%)이 뒤를 이었다.

주택의 경우, 외국인 93,414명이 총 95,058호를 소유하고 있어 전체 주택 수의 0.49%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8.7%로 가장 많았고, 서울(24.3%), 인천(9.9%)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부천시가 5.1%로 가장 높았으며, 안산시(4.8%), 수원시(3.4%)가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하여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계속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가 제한적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 외국인 소유 부동산이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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