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최대 40억 원 지원… 교통부터 숙박까지 전방위 접근성 개선
- 장애인·고령자도 끊김 없는 관광 가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모두를 위한 관광’을 목표로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이 불편함 없이 관광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특정 권역 내 관광 제반 요소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11월 22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 기초지자체 또는 기초-광역지자체(연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원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무장애 관광교통 도입,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 관광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안내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와 미니밴 등 무장애 관광교통 수단을 도입해 모든 관광객에게 평등한 이동권을 보장한다. 또한, 권역 내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향상된 무장애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지 주변 숙박시설, 식음시설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렇게 조성된 관광자원과 주변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문체부는 11월 28일 오후 2시, 센터포인트 광화문(서울 중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하석미 대표의 특강 ‘관광취약계층 당사자로서 여행의 의미와 경험담’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방향과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장애 관광은 관광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관광환경의 포용성을 높인다”며 “무장애 관광환경이 더욱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기존의 ‘열린관광지’ 사업을 개념적·공간적으로 확장한 것으로, 특정 권역 내에서 끊김 없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