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유료 구독자 대상 음성 대화 기능 제공… 다양한 목소리 선택 가능
- 무료 사용자도 곧 체험 가능… AI와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일상으로
오픈AI가 자사의 AI 챗봇 ChatGPT에 고급 음성 모드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통해 ChatGPT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게 하여, 더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AI의 최고 제품 책임자 케빈 와일이 X 플랫폼을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음성 모드는 유료 구독자인 Plus, Enterprise, Teams, Edu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사용자는 화면 하단의 음성 아이콘을 클릭하여 음성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사용자는 컴퓨터의 마이크 접근 권한을 허용한 후, 파란색 구슬 모양의 화면에서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이 기능은 오픈AI의 GPT-4o 모델의 원음 처리 능력을 활용하여 비언어적 신호를 이해하고 감정을 담아 반응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아홉 가지의 다양한 출력 목소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목소리는 독특한 톤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Arbor”는 “편안하고 다재다능한” 목소리로, “Ember”는 “자신감 있고 낙관적인” 목소리로 설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앞으로 몇 주 내에 무료 사용자에게도 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lus 및 Team 구독자는 매일 음성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며, 사용자가 15분 남았을 때 알림이 제공된다. 무료 사용자는 매달 미리보기 형식으로 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웹 출시 이전에 고급 음성 모드는 iOS 및 Android 앱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며, 이제는 데스크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오픈AI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보다 직관적인 상호작용 방법을 통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능이 AI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개인적이고 몰입감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와의 대화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교육, 상담,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향후 이 기능에 비전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용자들이 AI와 시각적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발전은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통합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