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06개 지자체 대상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 결과 발표
- 대전시 등 6곳 우수 지자체로, 에코비트워터 등 3곳 발전상 수상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청주시, 진주시, 고흥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7일 전국 10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시설 용량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그룹별로 최우수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및 안전관리 등 14개 항목에 대해 심층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유역(지방)환경청의 1차 평가와 환경부 심의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가 도출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청주시, 진주시, 고흥군 외에도 대전시, 안성시, 창원시, 안동시, 보은군, 창녕군 등 6곳이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또한,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큰 시설의 운영기관인 ㈜에코비트워터, 광양시, (사)군위농공단지협의회 등 3곳은 발전상을 수상하게 됐다.
환경부는 오는 11월 2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2024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운영 연찬회’에서 최우수 등 수상기관 12곳에 대해 환경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수상기관의 우수사례 발표회도 진행되어, 전국의 지자체 및 운영기관들이 선진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실장은 “이번 평가가 단순한 지자체 간 경쟁에 그치지 않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의 상세 내용을 환경부 공식 웹사이트(me.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의 폐수처리 현황과 개선 노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