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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오피스텔·상가 기준시가 공개… 부동산 시장 ‘숨고르기’ 신호탄?”

  • 오피스텔 0.3% 하락, 상가 0.5% 상승… 전년 대비 큰 변동 없어
  • 국세청, 12월 4일까지 소유자 의견 수렴… 연말 최종 고시 예정
지역별 기준시가 변동률(안). (사진=국세청)

국세청이 2025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사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부동산 시장의 향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시가는 전년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0.3% 하락한 반면, 상업용 건물은 0.5%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와 맞물려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 5대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소재하는 일정 규모(3,000㎡ 또는 100호) 이상의 구분 소유된 상업용 건물이다. 총 고시물량은 240만호로,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오피스텔 128만호, 상가 112만호가 포함된다.

국세청은 11월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은 한국부동산원에서 검토 후 개별 통지되며, 수용된 의견은 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기준시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종 고시는 12월 31일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이번 기준시가 사전 열람을 통해 부동산 소유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시가 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시가 변동이 미미한 것에 대해 “현재의 부동산 시장 침체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도,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준시가 사전 열람은 국세청 누리집과 홈택스에서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경우 온라인 또는 관할 세무서 방문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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