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 시즌2와 NFL 생중계로 광고주 만족도 상승
- AI 기술 활용한 광고 서비스 강화, 넷플릭스의 새로운 도전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7천만 명을 달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4천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옵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광고가 지원되는 국가에서는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멤버십을 선택하고 있다.
에이미 라인하르트(Amy Reinhard)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다양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26일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크리스마스에 생중계될 미국풋볼리그(NFL) 경기 방송을 통해 여러 광고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광고주는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 가능한 모든 광고 상품이 매진되는 성과를 올렸다.
넷플릭스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자체 광고 기술 운영을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효과를 높이고, 광고주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넷플릭스가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75% 상승한 819.50달러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나타낸다. 넷플릭스의 이번 성과는 동종 업계의 경쟁자들을 크게 압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