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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폴란드·스페인과 글로벌 인프라 협력 강화

  •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발굴 위한 전략적 협의 본격화
  • 스페인과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모색… 3년 만에 협력 세미나 재개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폴란드, 스페인 2개 국가를 방문하여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폴란드 및 스페인과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폴란드와 스페인을 방문해 양국과의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이다. 이 포럼은 지난해 7월 한-폴란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 인프라부, 파베우 코발 폴란드 외교위원장, 루슬란 크라브첸코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지사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 도출이 기대된다.

진 차관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해 있어 현지 경험이 풍부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할 중추 국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방문에서는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세미나’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양국 간 건설 협력의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 스페인 측의 요청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진 차관은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 호세 안토니오 산타노 클라베로 차관과 만나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제3국에서의 인프라 건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스페인은 ENR 3위의 해외건설 강국으로, 유럽과 중남미 네트워크가 풍부해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스페인과의 건설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은 폴란드, 스페인과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발굴과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모색은 한국 건설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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