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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월 한국 주식시장서 5.7조원 순유출

한국은행 발표, 3개월 연속 순유출
채권은 40억달러 순유입으로 7개월 연속 플러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약 5조7천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1억7천만달러(약 5조7천542억원) 순유출됐다. 이는 석 달 연속 순유출이지만, 9월(55억7천만달러)보다는 유출 규모가 줄어든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순유출됐으나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단기 차익거래 유인 지속, 만기도래 규모 감소 등으로 40억5천만달러가 순유입되며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2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두 달 연속 순유출이지만 9월(25억3천만달러)보다는 규모가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1bp=0.01%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9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도 각각 4.9원과 0.36%로 전월(4.8원·0.3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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