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행사장에서 박성택 1차관, 홍보 모델인 전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 행사 추진위원장인 강성현 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 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숙박 업체, 놀이공원과 배달의민족·마켓컬리 등 식품배달 플랫폼 업체가 새롭게 참여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자동차·가전 업계는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할인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할인 차종을 24종으로 확대해 쏘나타(최대 200만원), 산타페(최대 200만원), 포터EV(최대 500만원)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5개,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누적구매 시 최대 559만 포인트, 52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유통업계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신세계 ‘쓱데이'(11월 1일∼10일), 롯데 ‘땡큐절'(10월 31일∼11월 13일) 등이 진행 중이며, 대형마트는 제철 과일과 김장재료를, 백화점은 15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SSG닷컴, G마켓,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도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문화·레저 분야에서는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과 함께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이 참여한다. 편의점 5개사는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을 출시하고 다양한 ‘1+1’ 할인을 진행한다.
한편, 2016년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참여 기업이 341개사에서 올해 2천600여 개사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 가전 등 내구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할인 확대를 통해 수출의 온기가 내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