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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량용 AR 디스플레이, 2024년 특허기술상 1등 수상

  • 직관적 길 안내로 안전 운전 환경 제공
  • 특허청, 8개 우수 기술에 특허기술상 수여

LG전자의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기술이 2024년 특허기술상에서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11월 6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사옥에서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8개의 우수 기술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1등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LG전자의 기술은 ‘차량의 AR 디스플레이 장치 및 그것의 동작방법’이다. 이 기술은 길 안내 정보를 가상의 그래픽으로 만들어 실제 환경과 자연스럽게 결합해 표시함으로써,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경로를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세계적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 수주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수익화에 기여하고 있다.

2등 충무공상은 ㈜이오테크닉스의 ‘가변 펄스폭 플랫 탑 레이저 장치 및 동작 방법’이 차지했다. 이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웨이퍼 내 레이저 빔의 도달 깊이를 조절함으로써 다른 영역의 열손상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오테크닉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D램용 레이저 어닐링의 양산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지석영상에는 광운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오디오 부호화 기술과 ㈜일진글로벌의 차량용 휠 베어링 기술이 선정됐다. 홍대용상은 ㈜엠피코퍼레이션, ㈜이솔, 코스맥스에이비㈜·코스맥스㈜, ㈜포지큐브 등 4개 팀에게 수여됐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수상작들이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세계로 뻗어나가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특허청은 우수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의 결과물인 특허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상 수상자들에게는 최대 1,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특허청 발명장려사업 지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 사용 권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시상 제도는 1992년부터 33년간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해 왔으며, 특허심사관이 선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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