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식생활교육 우수사례 8건 선정 포상
-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우리 농업·환경 가치 접목 사례 주목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시상식이 11월 8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개최된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국민의 식생활 개선과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다. 올해는 대상 1건, 금상 1건, 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4건 등 총 8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대상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영미영美'(영양교육의 미래를 위한 영양샘들의 아름다운 모임)가 차지했다. 이들은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지원했으며, 특히 못난이 농산물 활용과 기후 위기 대응 등 농업·환경의 가치를 식생활교육에 접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대구 한솔초등학교 곽이섭 씨가 수상했다. 곽 씨는 텃밭 체험, 친환경 급식 교육, 아침 먹기 캠페인 등을 통해 아동의 지속가능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했다. 은상을 받은 농촌교육농장 초록꿈디자인의 고은정 씨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전통음식 교육으로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최우수상은 시흥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센터가, 우수상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경상북도교육청 유치원급식관리지원협의회, 전통식품 명인 제35호 기순도 씨, 구미 봉곡초등학교 권민혜 씨가 각각 수상했다.
농식품부 하경희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이번 시상을 통해 식생활교육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확산하는 식생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식생활 환경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어, 향후 더욱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