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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 치료제 개발될까?” 정부, 2030년까지 방사성의약품 자급자족 목표 수립

  • 과기정통부, ‘방사선-생명공학 성과창출 전략’ 발표
  • 핵심 동위원소 100% 자급 및 국제 신약후보 3종 이상 발굴 계획
4대 추진전략, 9대 세부과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급성장하는 국제 방사선-생명공학 시장 선점을 위한 ‘방사선-생명공학 성과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2030년까지 핵심 동위원소 자급률 100% 달성, 방사성의약품 국제 신약후보 3종 이상 발굴, 방사선-생명공학 수요·공급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최근 노바티스사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성공으로 국제 제약사들의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방사선-생명공학 시장은 2032년까지 2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에 주력해왔으며, 민간 기업들도 암 치료제 임상 진행 및 생산설비 구축 등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국가동위원소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주기 총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177루테튬(Lu), 99몰리브덴(Mo) 등 차세대 유망 동위원소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3대 중점기술(유도체, 합성최적화, 차세대 신약)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권역별 산학협력지구를 조성하여 수도권(신약개발실증), 동남권(동위원소산업), 서남권(기초·융합연구) 등 특성화된 방사선-생명공학 산업 중심지를 육성할 예정이다. ‘방사선-생명공학 산업 진흥센터’ 운영을 통해 민간 수요 기술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이창윤 1차관은 “이번 전략을 통해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기술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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