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개 해외바이어, 260여개 국내기업 참가… 전년 대비 1.8배 규모 확대
- 농·식품 분야 및 아·태지역 진출 지원 강화… 국제기구와 1:1 맞춤형 상담 제공
조달청이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2024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KPS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97개 해외바이어와 26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해 약 750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대비 1.8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한전KPS가 새로운 협업 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전력과 에너지 분야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유엔식량개발계획(WFP), 콜롬비아 조달청, 칠레 국가보건조달센터, 미국연방조달청(GSA) 관계자들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에 연사로 참여해 각 지역과 분야의 조달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아·태지역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ADB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했다. 또한, 국제기구 관계자와 국내 조달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안전·재난, 바이오·헬스, 친환경기자재, 기계장치·장비 등 5대 해외조달 유망분야의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홍보부스도 설치된다.
농·식품 분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올해 4월 5대 해외조달 유망분야로 지정된 농·식품 분야의 15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해외바이어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특히 WFP 관계자를 초청해 UN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1:1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기업의 최종 목표는 수출과 해외진출”이라며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조달시장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의지에 힘입어 올해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높은 도전 의지가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4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농·식품 분야와 아·태지역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