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 제조 AI 스타트업과 손잡고 특허경쟁력 강화 나서
- “제조 AI 시장 2031년 359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미래시장 선점 지원”
특허청이 제조 인공지능(AI) 분야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특허청은 11월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제조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주)를 방문해 지식재산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조 AI’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장 및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수행함으로써 제조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첨단자동공장(스마트팩토리)의 핵심기술이다. 마키나락스(주)는 이 분야에서 5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한 산업용 AI 전문기업으로, 특히 AI를 활용한 반도체 설계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허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객 중심의 특허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급성장하는 제조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지혜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제조 AI 시장은 연평균 47.8%씩 급성장하여 2031년에는 35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VMR(Verified Market Research)의 예측으로, 2024년 23.1억 달러에서 크게 성장하여 2031년에는 한화로 약 50조 원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팀장은 “우리 기업이 제조업의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특허 경쟁력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허청이 단순히 특허 심사와 등록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특허청과 제조 AI 스타트업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의 기업들과 소통을 확대하여, 한국의 기술 경쟁력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