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장관, ‘로컬로’ 캠페인으로 청주 방문…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 수여
- 지역대표예술단체와 간담회 진행,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모색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11월 1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를 방문해 지역문화 활성화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주 문화제조창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 장관은 먼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ㄱ의 숲’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직접 수여했다.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비전 아래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문화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옛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2024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유 장관은 문화제조창 본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동부창고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문화 혁신의 현장을 살폈다.
이날 방문에서는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와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문체부는 올해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32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총 42개 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 유 장관은 이들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지인 ‘당산 생각의 벙커’도 방문했다. 이 시설은 과거 군사시설이었던 유휴 충무 시설을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 공간과 가족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이 힘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준비해야 한다”며 “차별화의 힘은 오로지 문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컬100’을 통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모든 지역이 문화를 통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