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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전문가 양성 박차

  • 2024년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경력자 2차 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 공공·민간 전문가 20여 명 대상 맞춤형 집중교육 실시

행정안전부가 한국형 디지털정부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안부는 11월 1일 ‘2024년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경력자 2차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디지털정부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경력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민간기업, 학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교육은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 실사례, 인공지능 등 ICT 최신 동향, 국제개발협력, 컨설팅 방법론 등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디지털 분야 개발협력 프로젝트 사례분석과 컨설팅 실습, 인천스마트시티 및 항만물류시스템 등 우수사례 현장 견학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토교통부 김태영 과장은 “튀니지 등 유럽과 인접한 개발도상국에 철도보안정보시스템 및 보안인프라 사업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져 이번 교육을 듣게 됐다”며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 평가했다.

WFP(유엔세계식량계획) 타지키스탄 사무소 근무 예정인 유연 씨는 “KOICA 신규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하면서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한국특허정보원의 전우창 대리는 “해외 특허청과 국제협력업무를 수행하며 꼭 필요했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교육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형 디지털정부를 도입해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각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2014년부터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경력자 교육과정’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782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해외 공공디지털분야 수출사업에 참여하거나 자문관 등으로 해외 파견 시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홍보·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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