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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제조업 숨은 기술장인 발굴 나서

  • 의류봉제·기계금속 등 5대 분야 우수 숙련기술인 30명 선정
  • 기술개발장려금 지원 및 특강 기회 제공으로 자긍심 고취

서울시가 도시제조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묵묵히 기술을 연마해온 ‘숨은 기술장인’을 찾는다. 시는 11월 22일까지 ‘우수 숙련기술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 포함) 등 5대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총 30명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기술인에게는 200만원의 기술개발장려금과 함께 인증서가 수여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심사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특허등록이나 학술지 실적 등 서류심사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소공인들을 위해 근무 기간 배점을 늘리고, 숙련기술 보유도를 보다 폭넓게 인정하기로 했다.

신청 자격은 동일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가 서울인 경우에 한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의 관할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진다.

선정 과정은 서류심사, 면접 및 현장실사, 심사위원회 심사 등 3단계로 진행되며, 12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술인들은 서울도시제조허브에 사진이 담긴 현판이 게시되며, 특성화고등학교 및 기술교육원 특강 기회도 제공받는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2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도시제조업의 명맥을 잇고 있는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숙련기술인의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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