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249.5대 1로 최고 경쟁률, 인천 42.7대 1로 최저
- 18세 이상 응시 가능해져 10대 지원자 19명 등장
2024년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70.9대 1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11월 2일(토) 실시되는 지방직 7급, 연구·지도직 등의 필기시험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7급 시험에서는 311명 선발에 2만 2,039명이 지원해 지난해(72.2대 1)보다 소폭 하락한 7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249.5대 1(선발 2명/접수 499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천이 42.7대 1(선발 10명/접수 427명)로 가장 낮았다. 경남(240.5대 1)과 대구(185.5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경북(51.3대 1)과 전북(57.8대 1)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부터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가능 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8~19세 연령층에서 7급 시험에 18명, 연구·지도직 시험에 1명이 지원하는 등 총 19명의 10대 지원자가 등장했다.
지원자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 비율이 56.0%(12,348명)로 남성(44.0%, 9,691명)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4%(9,562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2.3%(9,319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연구·지도직은 268명 선발에 4,484명이 지원해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업·운전 등 일부 직렬의 8·9급 필기시험은 530명 선발에 1,881명이 접수하여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시험 응시자들이 불편함 없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와 함께 꼼꼼하게 시험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필기시험 결과는 11월~12월 중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