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이 BYN블랙야크그룹의 친환경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와 제주 중문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과 협력해 친환경 베딩 제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제주관광 프리미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클린의 친환경 면화 재생 플랫폼 ‘리피트(REFeat)’를 활용해 개발됐다.
제품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야크마을 숙박동인 비자트에서 사용이 끝난 침구류를 수거한다. 이후 정교한 세탁 공정과 위생 관리를 거쳐 절단 및 파쇄 과정을 통해 100% 순면만을 분리해 고품질 재생 원사를 추출한다. 여기에 나우의 지속 가능한 제품 생산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친환경 베딩 제품을 완성했다.
야크마을은 이 침구를 세팅한 에코룸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투숙객들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제주의 자원 선순환과 제로웨이스트 가치 실천을 알릴 예정이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나우, 야크마을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제클린은 섬유 제품의 친환경 케어, 재생, 공급,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침구 및 의류 6,600여 톤의 대부분이 소각되는 환경 문제에 주목해, 유명 호텔 및 리조트들과 ESG 파트너십을 맺고 면화 기반 원료를 재생원사, 재생원단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