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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화장품 수출 74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

  • 수출액이 가장 컸던 2002년 3분기 보다 8.8% 늘어…미국 수출 약 40% 증가
  • K뷰티 제품의 수출경쟁력 확보, 세계 시장 진출 위해 적극 지원
2024년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7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3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 규모가 74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수치다.

수출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2024년 3분기까지의 수출액은 역대 연간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2021년의 3분기 수출액 68억 달러보다 8.8%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져,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이 20.2억 달러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시장은 각각 38.6%, 18.2% 증가했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55.6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색조화장품이 9.8억 달러, 인체세정용품이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체세정용품의 증가율이 40.7%로 가장 높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77.3% 증가한 10.6억 달러를 기록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시장에서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27.4% 증가하며 선전했다. 식약처는 이러한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K뷰티 제품의 수출경쟁력 확보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과의 규제 외교 추진, 해외 규제 동향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 ‘원아시아 뷰티 포럼’ 개최 등이 그 예다.

또한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시행 중인 안전성 평가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도 유사한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화장품을 제공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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