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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외국인투자 251.8억 달러,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전 세계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위축에도 글로벌 기업 대한(對韓) 투자 견조한 증가
  •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중심으로 제조업 투자 36.4% 증가
국가별 외국인직접투자(FDI) 상세 동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51.8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로, 1962년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 이래 최고 금액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23.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전기·전자(45.1억 달러, +35.9%), 기계장비·의료정밀(16.6억 달러, +128.5%), 의약(6.9억 달러, +136.4%) 분야에서 투자가 크게 늘었다. 반면 서비스업 투자는 작년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119.5억 달러(△13.3%)를 기록하며 다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으로부터의 투자가 각각 46.9억 달러(+412.7%)와 45.7억 달러(+316.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EU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31.2억 달러(△39.9%)와 39.5억 달러(△1.4%)로 감소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투자가 18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투자 비중이 26.4%로 전년 대비 2.7%p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글로벌 FDI가 2년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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