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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공용 검증장비 활용 길 열려

  •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성남 판교) 개소식 개최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공용 검증 장비를 활용해 설계된 칩의 신뢰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SKT 뉴스룸)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공용 검증 장비를 활용해 설계된 칩의 신뢰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발지원센터 개소로 AI반도체 개발 전 주기(설계-시제작-검증-상용화) 지원 인프라가 완성됐다. 팹리스 기업들은 센터 내 구축 예정인 고가의 에뮬레이터와 계측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제품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모빌린트, 노바칩스 등 팹리스 기업 대표들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렬 실장은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은 기업 혼자의 힘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연내 발표할 AI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AI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밀집된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팹리스를 위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 종합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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