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무보, 시중은행 등 20개 금융기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금융 협약 체결
- 최대 10조 원의 AI 자율제조 전용 보험상품, 450억 원의 AI 자율제조 펀드, 2,000억 원의 AI 자율제조 관련 대출 프로그램 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20개 금융기관과 함께 ‘AI 자율제조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계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금융상품으로는 무역보험공사가 제공하는 최대 10조 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전용 보험상품 ‘AI Plus+’가 있다. 이 상품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위한 투자 자금을 대출받을 때 무보가 대출상환 위험을 보증해주는 방식으로, 기업들은 최대 30%의 보험료 할인과 100%의 부보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450억 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펀드’를 출시한다. 이 펀드는 AI, 로봇, SW, SI 전문 기업들에 투자되며, 20개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 기업, 하나 등 3개 시중은행은 2,000억 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관련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0.7%p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AI 자율제조 관련 연구개발이나 생산현장 적용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한 만큼 제조업 전반의 AI 확산에 있어서 금융이 혈액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AI 자율제조가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이 되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지원은 생산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탄소 감축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자율제조의 확산을 위한 것으로, 산업계와 금융권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