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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야기’… 베트남, 최소 60명 사망… 204명 이상 부상자 발생

태풍 ‘야기’로 무너진 베트남 철교.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북부 푸토성에서 홍강을 지나는 철교 퐁차우 다리가 홍수로 교각이 유실되면서 무너졌다. 교각 사고로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물에 추락,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가 무너진 순간, 트럭이 물속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운전자가 멈출 시간도 없었다. 아비규환이었다.

슈퍼태풍 ‘야기’는 베트남 상륙 후 최소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베트남 북부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히며 150만 명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태풍은 현재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었지만, 당국은 슈퍼태풍 ‘야기’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산사태와 홍수로 삶에 터전을 잃은 피해주민들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태풍은 시속 203km(시속 126마일)의 강풍을 동반하며 2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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