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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AI·원자력’ 협력 확대한다

  • “국제 이슈들에 대해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 지속”
  • AI, 우주 등 미래협력 분야에서도 구체적 협력 강구
(좌)에마뉘엘 본 (Emmanuel Bonne)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우)조태열 외교장관.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장관은 3일, 에마뉘엘 본 (Emmanuel Bonne)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 겸 G20 및 G7 셰르파와 조찬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지역 정세,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24년 2월 G20 외교장관 회의시 세주르네 프랑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한 데 이어 오늘 본 외교수석 방한 등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한 것을 평가하고,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본 수석은 2026년이 양국 수교 140주년임을 상기하면서 양국간 문화 교류 행사 등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자고 하고, 양국이 1965년에 체결한 문화협정 개정을 통해 양국 청년 창작자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에 조 장관은 양국이 함께 협력하여 수교 140주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하고 양국간 문화협정도 양국 관계 발전을 반영하여 개정해나가자고 하였다.

조 장관은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자고 하면서 AI, 우주 등 미래협력 분야에서도 구체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한 데 대해 본 외교수석은 AI, 원자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대화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한국은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외교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G7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과 G7간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금년도에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AI 서울 정상회의 및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였음을 설명하고, 이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사우스와의 관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이 G7과의 협력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주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본 수석은 2026년 G7 의장국인 프랑스로서는 한국과 같이 잠재력이 큰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특히 양국간에 기후, 산림 보호 등 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본 수석이 인태지역에서 양국간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를 언급한 데 대해 조 장관은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이 추진하는 사업을 설명하고 향후 개최 예정인 한-프랑스 인태대화를 통해 구체 논의를 지속하자고 하였다.

조 장관은 최근 러북 군사협력으로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가 긴밀히 연계된 상황임을 강조하였으며, 본 수석은 우크라이나 사태, 러북 군사협력 확대 등 유사 입장국간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본 외교수석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과 본 수석은 동북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앞으로도 주요 국제 이슈들에 대해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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