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이어 100% 관세 부과 조치
-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 부과할 방침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0월 1일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초 미국이 시행한 것과 동일한 조치다.
이 추가 관세는 전기차, 트럭, 버스, 배달용 밴,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적용된다. 또한, 캐나다는 10월 15일부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CBC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캐나다 정부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와 동일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해 왔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자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의 선택과 수십만 캐나다 자동차 노동자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캐나다의 자동차 부문을 미래의 차량을 선도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리더로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고, 우리의 핵심 산업의 안전을 위협하며, 헌신적인 캐나다의 자동차 및 금속 노동자들을 내쫓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